Mountain Crawler

Sci-Fi 장편 영화

각본/감독: 이상혁

러닝 타임: 88분

근미래에 일반에게 개방된 DMZ의 관광지구에서 조난당한 등산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소나라는 십대 소녀가 조종하는 4.4미터 높이의 이족 보행 로봇 (마운틴 크롤러)이 활동한다. 조난된 꼬마를 힘들게 구조하지만 마운틴 크롤러의 배터리가 거의 방전되어 소나는 마운틴 크롤러를 숲에 두고 꼬마만 데리고 돌아온다. 하루 동안 산 속에 방치된 마운틴 크롤러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완전한 방전시 발생할 강제 업데이트를 막으려고 한다. 이를 위해 작은 동물을 살해/섭취하고 제조사는 이 사고를 심각하게 받아 들인다. 제조사는 신영이라는 정신과의사를 파견해 그 사고의 바탕이 되는 소나와 마운틴 크롤러의 관계와 심리적 상황을 파악하려 한다. 심리 상담 과정에서 신영은 소나와 마운틴 크롤러와의 특수한 심리적 관계를 알게 되고 로봇이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강력한 의지 뒤에 그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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